[인천/경기]산업용품서 조명기구까지 「인천산업용품센터」

  • 입력 1998년 12월 4일 17시 24분


인천 동구 송림동 294 인천교 매립지에 조성된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는 일종의 ‘만물상 거리’. 금속소재 강관 자동차부품 자동제어장치 등 산업용품에서 조명기구에 이르기 까지 없는 것이 없다.

인천 배다리, 숭의동, 도원동 등 3개지역 공구상인을 주축으로 구성된 ‘인천상업용품상 협동조합’(조합장 장덕웅·張德雄)이 10여년간 1천5백억원을 적립, 국내 최대 규모의 공구종합단지를 조성했다.

1천1백48명의 조합원이 85년부터 매달 20만∼80만원씩 모아 1천5백억원의 기금을 조성, 95년 유통센터 건립공사에 착수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유통센터는 7만1천여평 부지에 연면적 2만5천여평 규모. 전체 4천7백여 점포중 현재 70%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공구상가 39개동 △철재상가 13개동 △편익상가 3개동 △화물터미널 △주유소 △창고시설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곳의 주고객은 남동공단 수출산업단지 주물공단 목재단지 등 인천지역 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체. 제조업에 필요한 기계공구 금속소재 자동차 및 선박부품 철강철재 등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일반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통신장비 조명기구 보일러 사무기기 등을 싸게 살 수 있다.

산업용품유통센터 박현규(朴顯奎·40)총무과장은 “IMF의 어려움 속에서도 상가가 갈수록 활성화되고 있다”며 “마치 우리 경제의 희망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589―0909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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