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각대학 신입생 유치 총력

  • 입력 1998년 12월 3일 14시 10분


광주 전남북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 대학은 최근의 경제난 때문에 서울지역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장학금 제공 등 갖가지 특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 연예인 초청공연 등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만한 각종 행사를 마련, 학교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북대는 17일까지 교수들이 도내 20여개 고교를 방문, 입시설명회와 교양강좌를 열고 8일에는 전주지역 수험생 4천여명을 전북대문화관으로 초청해 댄스그룹 ‘업타운’등의 공연을 곁들인 입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서남대는 4일 오후 7시 교정에서 HOT 엄정화 임창정 등 신세대가 좋아하는 인기가수를 초청, 수험생 위문공연을 갖는다.

완주의 백제 예술전문대도 2일 오후 7시 HOT 옵션 등 이 학교 출신 연예인을 초청해 전주체육관에서 ‘사랑의 콘서트’를 열었다.

또 전남대는 3일부터 4일동안 1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교양강좌와 논술고사준비요령 등을 가르치는 예비대학을 운영한다.

조선대는 지난달부터 TV 광고를 계속하면서 고교방문 설명회와 고교 교사 초청 입시설명회를 갖고 있다.

호남대도 학교홍보물과 기념품을 각 고교에 배포하고 고3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와 대학투어 프로그램을 개발, 학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전주대는 수시로 열리는 입시설명회를 통해 학부제 모집과 1,2부 교환수업 등 차별화된 전형방법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원광대는 9일까지 전북 충남지역 학생 6천여명과 진학지도교사 4백여명을 초청, 입시설명회를 연다. 그후 또 1백60여개 고교에 홍보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여수대는 지난달 27일 광주지역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을 초청, 대학실습선을 타고 해상국립공원인 백도로 나가 선상에서 입학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전주·광주〓김광오·정승호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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