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내 호텔 송년모임예약 큰폭 감소

  • 입력 1998년 12월 3일 14시 03분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올 연말 인천시내 호텔 등의 송년모임 예약이 크게 줄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 S관광호텔의 경우 지난해 이맘때는 20여건 이상의 송년모임 예약이 있었으나 올해엔 단 한건도 없다.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음식점 S공원도 지난해 60여건의 소규모(10∼20명)송년모임예약이 있었으나 올해는 20여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천 남구 주안동 J뷔폐도 소규모 가족모임 6건만 접수된 상태.

이같은 현상은 IMF한파가 지속되면서 일반인들의 씀씀이가 크게 줄었고 사정한파가 겹쳐 공직자와 정치인들의 이벤트성 모임도 자취를 감췄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S관광호텔 관계자는 “올해 호텔매출이 작년보다 50% 가량 떨어져 연말 대목에 기대를 걸었으나 큰 단체들의 씀씀이가 위축돼 판촉 대상을 찾기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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