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시 「어린이용품 바꿔쓰기운동」 호응

  • 입력 1998년 11월 26일 11시 41분


“장난감이나 문구, 책을 마음껏 골라보세요.”

부천시 소사구가 벌이고 있는 ‘어린이용품 바꿔쓰기 운동’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사구는 지난해 2월 청사 현관에 ‘어린이용품 교환 판매센터’를 설치, 장난감 동화책 신발 옷 유모차 등 어린이용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거나 교환해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서로 바꿔 쓰도록 하기 위해 교환판매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예상보다 좋은 물건이 많이 나와 구청사 현관이 마치 어린이용품 판매점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곳에서 1만여점이 교환 또는 판매됐고 수익금도 1천4백여만원에 달했다.

구는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판매되지 않는 물품은 혜림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보내고 있다.

소사구는 이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각 보건소 및 동사무소에 어린이용품 교환판매센터를 안내하는 팻말을 설치하고 지역 유선방송을 통해서도 수시로 홍보하고 있다.

〈부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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