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카시오월드오픈]일본열도 「우즈 열풍」

입력 1998-11-25 07:35수정 2009-09-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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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신동’ 타이거 우즈(23·미국)가 일본열도를 들끓게 하고 있다.

26일부터 나흘간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에서 열리는 98카시오월드오픈 참가차 23일 방일한 우즈에 대한 일본내 열기는 우선 엄청난 개런티에서 알 수 있다.

정확한 금액은 비밀에 부쳐져 있지만 개런티로 1억5천만엔(약 15억원)가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회 상금총액과 같은 것으로 우승상금 2천7백만엔(약 2억7천만원)의 5.6배.

지금까지 잭 니클로스나 아널드 파머, 그레그 노먼 등 세계적인 톱골퍼들이 모두 일본땅을 밟았으나 3천만엔(약 3억원)이상의 개런티를 받은 적은 없었다.

더구나 우즈가 올들어 미국PGA대회에서 단 한차례밖에 우승하지 못하는 등 지난해 만큼 기세를 올리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입장권 구입열기도 뜨겁다. 나흘간 전 경기를 볼 수 있는 7천장의 입장권은 발매 첫날 매진됐고 총 3만2천장의 당일 입장권도 이미 절반이상 팔렸다.

대회가 열릴 이부스키 시내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끝났다. 방이 없어 승용차로 2시간 걸리는 가고시마 시내의 호텔에 묵는 팬도 많다. 대회기간중에는 가고시마역에서 대회장부근 역까지 하루 7편의 임시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일본은행 가고시마지점은 “우즈의 방일로 가고시마현에 미치는 경제적효과는 티켓판매 숙박 교통 기념품 구입 등 7억엔(약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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