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선사유적지서 청동기 유물 발굴

  • 입력 1998년 11월 24일 13시 02분


부천 오정구 고강본동 산 90 일대 선사유적지에서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각종 유물 50여점이 발굴됐다.

고강본동 선사유적지에서 9월19일부터 발굴조사작업을 하고 있는 한양대 박물관 발굴조사단(단장·배기동 문화인류학과 교수)은 청동기시대 주거형태를 알 수 있는 주거지 2기와 반월형석도 석검 석촉 지석(숫돌)등 유물 50여점을 발굴했다고 23일 밝혔다.

발굴조사단은 “주거지에서 연마작업을 할때 사용하는 소형 지석 8점이 발굴된 점으로 미루어 이 일대가 석기를 만들던 곳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96년과 97년에도 청동기시대 유물이 다량 발굴된 이 일대에 ‘향토유물전시관’을 건립, 청동기시대 생활을 원형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부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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