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태백농협,약초음료 제조공장 설립 고소득 올려

  • 입력 1998년 11월 23일 10시 50분


강원 태백농협이 약초음료 제조공장을 설립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태백농협은 해발 7백m가 넘는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활용한 소득사업을 구상한 끝에 95년 태백시 화전동 초막골 계곡 4천2백여평에 18억원을 들여 약초음료 제조공장을 건립했다.

농협은 처음에는 지역특산물인 당귀 음료만 생산했으나 무공해 청정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호응이 높고 예상외로 판매도 잘 되자 생산시설을 늘려 요즘은 천궁 황귀 등을 이용한 팩음료와 당귀인진쑥, 태백산 특산품 등도 함께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약초음료 제조공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약초 생산 조합원 2백50여명의 소득(연간 총 매출액 5억원)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판매고는 계속 늘어나 95년 5억7천만원에서 96년 8억2천만원, 97년 7억4천만원, 올해는 벌써 12억원에 이르고 있다.

태백농협 김성준계장은 “조합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태백시의 명품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0395―553―4330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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