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FA컵]포항 백승철,챔프 삼성에 「2골 세례」

  • 입력 1998년 11월 22일 08시 09분


전남드래곤즈 대 안양 LG. 포항스틸러스 대 울산 현대. 제3회 삼보체인지업 FA컵축구대회 우승의 향방은 프로팀간의 대결로 좁혀졌다.

전남은 2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8강전에서 김도근 노상래 김인완이 골퍼레이드를 벌이며 5대0으로 크게 이겼다. 전남은 지난 대회 우승팀이며 동국대는 부천 SK를 꺾고 8강전에 올라온 유일한 아마추어팀.전남은 부산 대우를 연장전 끝에 2대1로 꺾은 안양 LG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포항에서 벌어진 포항 대 수원 삼성전에서는 ‘새내기’ 백승철이 2골을 터뜨린 포항이 2대0으로 이겼다.

포항은 전반 22분과 40분 백승철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맹활약, 98프로축구 챔피언 삼성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울산 현대는 천안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힘겹게 승리,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현대는 98프로축구 플레이오프전에서 맞붙었던 포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8강전

전남 5(2―0 3―0)0 동국대

포항 2(2―0 0―0)0 삼성

LG 2(1―1 0―0 연장1―0)1 대우

현대 1(1―1 연장0―0)1 일화 〈승부차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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