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현대-롯데, 외국인선수 계약 마무리

  • 입력 1998년 11월 19일 19시 05분


현대와 롯데가 99프로야구 외국인선수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현대는 19일 미국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1차 지명한 에디 피어슨(24), 2차 지명한 내야수 조지 카날리(33)와 모두 계약금 없이 연봉 1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했다.

롯데도 전체 1순위인 외야수 펠릭스 호세(33)와 연봉 10만달러,옵션에 따른 인센티브 4만5천달러 등 총 14만5천달러에 계약했다. 또 2순위 투수 마이클 길포일(30)은 8만달러에 영입.

피어슨은 1m87, 1백11㎏의 거구로 9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순위로 뽑혔던 유망주. 그러나 6년동안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한채 한국으로 발길을 돌렸다.

카날리는 쿨바 대신 3루를 책임진다. 96년 이탈리아에서 뛰는 등 외국경험이 많은 게 장점.

호세는 9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롯데의 4번을 맡아 화력 강화에 도움이 될 듯. 길포일은 제구력과 변화구로 승부를 거는 기교파 투수.

한편 LG 최주억 스카우트 부장은 이날 주니어 펠릭스와 내년도 재계약을 했다. 재계약 조건은 연봉 11만달러, 옵션에 따른 인센티브 4만달러 등 총 15만달러.

펠릭스는 8월 뒤늦게 LG에 합류했지만 메이저리그 6년 경력선수답게 포스트시즌에서 노련함을 뽐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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