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원상/농산물 도매상制 도입 걱정

입력 1998-11-03 19:31수정 2009-09-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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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이다. 그러나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IMF관리체제로 인한 농산물 소비감소와 경영비 상승, 수해로 인한 작황부진 등으로 올해 농업소득 증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지난번에 입법예고한 도매상 도입제도는 농민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도매상제도는 그동안의 상장경매제도가 상인들의 흥정에 의한 거래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받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생산규모가 영세하고 시장교섭력이 약한 농민들은 출하 가격협상 대금정산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담합 가격조작 등으로 인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피해를 볼 우려도 있다.

조원상(대학원생·대전 동구 자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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