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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3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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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한수 교수팀과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응용연구팀 박경배박사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관확장 수술을 받은 뒤 재발한 환자 7명에게 올 2월부터 ‘홀뮴―166’을 이용해 혈관내 방사선 치료를 실시한 결과 2∼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환자 모두가 재협착없이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10월3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98 대한순환기학회’에서 발표했다.
김교수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관상동맥협착의 경우 풍선확장술이나 스텐트 삽입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 놓아도 혈관세포가 계속 증식하기 때문에 환자의 30∼50%는 6개월 이내에 재협착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풍선확장술로 혈관을 넓힌 뒤 액체 상태의 홀뮴을 협착 부위까지 넣어 약 3분 동안 방사선을 쬐면 세포가 증식하지 않아 재협착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 홀뮴―166은 좁은 부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국소치료가 가능하며 주위 정상 조직에는 피해를 주지 않아 안전하다. 0331―219―5719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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