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앞바다 과학에너지 학습장 개장

  • 입력 1998년 11월 3일 11시 02분


“지층여행을 시작합니다. 화석에너지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영하 1백62도(섭씨)로 액화하면 부피가 6백분의 1로 줄어들지요.”

“비등점이 섭씨 34.5도인 에틸에테르(화학물질)는 체온만으로도 펄펄 끓어 오릅니다.”

인천 송도앞바다 LNG(액화천연가스)수송기지안에 과학에너지 학습장인 ‘가스과학관’(관장 김정환·金正煥)이 3일 문을 연다.

과학관측은 첨단 영상시설인 은하계생성, 에너지 사용역사, 미래 ‘그린토피아’ 등 26개 관람코스를 마련해 초중고생과 일반인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관람객들은 홍보도우미의 안내로 열기구시험운전 에너지퀴즈게임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모형으로 제작된 천연가스수송선 조타실에서 천연가스의 시추 운송 하역과정 등을 생생히 체험하게 된다. 관람시간은 2시간 반 정도.

관람여행을 끝내면 높이 89m의 전망대에 올라 망원경으로 서해 앞바다와 인천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개관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반,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반이다. 전화로 미리 관람을 신청하면 홍보도우미가 친절히 안내해준다. 032―822―4492∼4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