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학들 「인턴사원 파견제」도입 취업알선

  • 입력 1998년 10월 27일 14시 26분


광주지역 대학들이 ‘인턴사원 파견제’ ‘인턴직원제’를 도입하고 총장 교수가 모두 제자 취업알선에 나서는 등 ‘취업전쟁’을 치르고 있다.

각 대학은 올 하반기 대기업 공기업 등의 채용규모가 예년보다 절반이상 줄어 올해 순수 취업률이 10∼30%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대는 내년 졸업예정자 50명을 선발해 학교가 40만원씩 2개월간(12월15일∼2월15일) 월급을 주는 대신 해당 기업체가 이 기간동안 일을 시켜본 뒤 채용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인턴사원 파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학측은 이를 위해 총장 명의의 공문을 각 기업체에 발송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이와함께 26일부터 광주 전남지역 2백34개 기업체에 62명의 교수를 보내 졸업생 채용을 호소할 방침이다.

조선대도 졸업생 가운데 우수인력 40명을 취업이 될때까지 6개월간 교직원으로 채용, 근무토록 하는 ‘인턴직원제’도입을 검토중이다.

조선대는 또 52명의 교수로 ‘취업홍보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호남대는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교수1인1사’ 결연제도를 확대하는 한편 다음달 종합취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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