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시,시민들에 무료 비디오편집 서비스

  • 입력 1998년 10월 27일 14시 26분


‘비디오를 무료로 편집해 드립니다.’

부천시는 시청 영상실 기자재와 인력을 활용해 시민들이 찍은 비디오테이프를 무료로 편집해주는 ‘열린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돌 결혼식 회갑연이나 가족나들이 모습을 찍은 8㎜ 비디오 테이프, 빈 테이프, 좋아하는 음악 CD를 준비해 가면 자막이 들어가고 원하는 음악이 배경으로 깔린 ‘작품’으로 만들어준다.

시 관계자는 “장비와 편집 기술이 부족해 ‘엉성한 테이프’를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봉사행정의 일환으로 21일부터 무료 편집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정(市政)영상뉴스를 만드는 부천시청 영상실에는 영상편집기 3대, 자막처리기, 방송용카메라 등이 설치돼 있으며 촬영기사 2명과 편집기사 2명이 근무하고 있다. 영상실 김동훈씨(43)는 “2시간짜리 테이프를 편집하는데 5시간 정도 걸린다”며 “시민들이 테이프를 가져온 순서대로 편집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320―3569

〈부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