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8일 팡파르… 「SK태풍」 예고

  • 입력 1998년 10월 2일 17시 32분


올 프로농구의 판도는?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한 대학농구의 최강자는? 그리고 사령탑이 대거 교체된 여자농구 대권다툼은?

이 모든 의문에 대한 해답이 풀린다. 8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막이 오르는 98농구대잔치. 이 대회는 11월 개막할 98∼99프로농구의 전초전이자 대학과 여자농구엔 결산의 무대다.

올 프로농구의 변수는 용병교체, 군입대, 서장훈 현주엽의 데뷔, 나래블루버드와 기아엔터프라이즈 삼성썬더스의 대형 트레이드 등. 이에 따라 지난 시즌을 뒤엎는 새로운 판도가 짜여지리라는 것이 농구인들의 예상.

프로팀은 농구대잔치 출전으로 시범경기를 대신한다. ‘태풍의 눈’은 서장훈 현주엽이 가세하는 지난해 최하위팀 SK나이츠와 빅딜을 통해 지난해의 주전 5명을 모두 바꾼 나래.

대학부에선 올시즌 진정한 패자가 탄생한다. 4월 MBC배대회의 우승팀은 경희대. 반면 7월 1차연맹전에선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가 공동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올해 각팀의 전력은 팽팽하다. 따라서 이번 대회의 우승팀이 올 시즌 대학농구의 진정한 패자가 되는 셈이다.

5개팀으로 재출범한 여자농구도 이번 대회가 새 사령탑의 역량을 저울질할 무대. 현대산업개발은 8월 98한국여자농구 여름리그도중 진성호감독을 새로 영입했고 최하위로 처진 국민은행도 일본에서 정해일감독을 초빙하는 초강경수를 썼다.

〈최화경기자〉bbchoi@donga.com

▼예선조편성

△남자부〓한양대 중앙대 명지대 동국대 건국대(이상A조)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상무(이상B조)

△KBL〓LG 기아 동양 나산 삼성(이상A조) 현대 나래 대우 SBS SK(이상B조)

△여자부〓국민은행 삼성생명 신세계 상업은행 현대산업개발

△여대부〓성신여대 수원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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