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자랑스런 시민상」대상에 김양자씨

  • 입력 1998년 10월 1일 14시 28분


제14회 ‘자랑스런 시민상’수상자가 확정됐다.

부산시는 대상에 김양자(金良子·58)씨, 애향상 본상과 장려상에는 윤분애(尹粉愛·85·여) 태덕수(太德守·69)씨, 봉사상 본상에는 김종득(金鐘得·44)씨, 희생상 본상과 장려상에는 고 김갑용(金甲龍) 김순희(金順嬉·49)씨를 각각 선정했다.

대상을 받는 김씨는 수영구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며 장애인과 노인들의 물리치료와 목욕봉사를 펴 왔다.

애향 본상 수상자 윤씨는 6월 해운대구 우1동사무소 및 파출소를 건립해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봉사 본상의 김씨는 장애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불우청소년의 학비를 15년간 지원하고 장애인 3가구를 돌봐 온 공로로 상을 받는다.

희생 본상의 김씨는 6월20일 영도구 동삼동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는 10대 3명을 구하고 숨진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으로 수상하게 됐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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