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허전한 블라우스에 스카프로 멋내 보자』

  • 입력 1998년 9월 23일 19시 17분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또는 회색 바지차림. 깨끗하고 세련된 모습이지만 왠지 허전해 보인다면 블라우스 위에 얇은 스카프를 둘러보자.

스카프는 단조로운 패션에 포인트를 주기 안성맞춤.넥타이처럼 딱딱해 보이거나 리본처럼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분위기 내기에 좋다.

▼예쁘게 매기〓올가을엔 정사각형의 실크 스카프 대신 넥타이처럼 매는 길쭉한 폴리에스테르 스카프가 유행. 넥타이 매는 방법과 비슷하게 한번 돌려묶은 뒤 앞쪽으로 길게 빼거나 여러번 꼬아 늘어뜨리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맨다. 스카프 앞부분에 길쭉한 은색 브로치를 달아 주는 것이 포인트.

▼디자인과 색상〓아코디온식으로 잔주름이 잡혀있거나 마구 구겨놓은 듯 쭈글쭈글하고 오톨도톨한 스카프가 특히 눈에 띈다. 블라우스 감과 똑같이 반듯하게 다려놓은 스카프도 있다. 색상은 회색 검은색 위주라 화려한 멋은 없다. 무늬는 아예 없거나 줄무늬 정도로 단순한 것이 많다.

▼가격〓소품가게 제품은 4천∼8천원선, 유명브랜드 제품은 1만∼6만원대. 스카프가 다른 옷과 세트로 나온 경우도 많다. 블라우스나 셔츠와 세트인 경우 보세옷가게 제품은 2만∼3만원대, 유명브랜드 제품은 7만∼15만원대. 조끼와 세트인 경우 5만원대. 바지와 세트인 경우 9만원대.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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