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현대自, 수출형 「그랜저XG」 내달 출시

  • 입력 1998년 9월 23일 18시 56분


중소형차종의 수출에만 주력해온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鄭夢奎)가 처음으로 수출을 노린 대형 고급승용차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수출전략형 정통세단 ‘그랜저XG’를 개발,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랜저XG는 3년6개월동안 총 4천6백억원의 개발비를 투자, 스타일 성능 안전도 편의성 등을 크게 개선한 고급승용차로 수출시장에서 현대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여줄 것으로 현대측은 기대하고 있다.

1백96마력 시그마 3.0 V6DOHC엔진을 탑재, 동력성능이 뛰어나며 국내최초로 수동기능겸용 5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차체는 줄이고 실내공간은 넓히는 세계조류에 맞춰 기존 그랜저에 비해 전장을 1백15㎜ 줄였으나 실내 길이와 폭은 각각 80㎜와 5㎜가 늘어났다. 현대측은 미국고속도로안전국의 안전도측정기준에 따른 자체 테스트에서 최고점수를 획득,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

Q25 Q25SE Q30 3개모델로 출시된다.

〈정재균기자〉jung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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