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저서2권 출판기념회 공동선운동연합 서영훈대표

  • 입력 1998년 9월 21일 19시 31분


“변혁의 21세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선 공동체가 더불어 정의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정신적 도덕적’ 자세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서영훈(徐英勳)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

서대표가 이번에 새로 펴낸 책은 ‘벽오동 심은 뜻은’과 ‘자유시민 서영훈의 세상보기’ 등 2권. ‘벽오동…’은 수십년간 공직과 시민단체에 몸담아 온 그가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아온 생명존중과 인간존엄성 회복 문제에 관한 그의 생각이 담긴 각종 기고문을 엮은 것. ‘자유시민…’은 1월부터 반년간 진행했던 라디오프로그램의 시사논평을 글로 묶어낸 것이다.

“오동나무에 봉황이 날아들 듯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를 담당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환경을 가꾸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임입니다.”

그는 “IMF위기는 그동안 물질만능과 과소비풍조에 젖어 있던 우리 사회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라며 “이런 때일수록 가진자와 지도층인사들이 더욱 더 각성하고 절약과 양보의 솔선수범을 해야만 시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73세인 서대표는 “30여년간 적십자에서 수많은 동료와 함께 호흡하며 봉사활동을 하던 때가 가장 행복했고 보람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앞으로 깨어있는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의 접점에 서서 조국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길러내는데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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