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구한말 축조 무형문화재 논현포대

  • 입력 1998년 9월 5일 10시 14분


인천지역 연안방비를 위해 구한말에 축조된 논현포대(인천시 유형문화재 제6호)는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서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제물포포대 묘도포대 등과 함께 고종16년(1879년)에 축조됐으며 당시에는 지명을 따 호구포(虎口浦)포대라고 불렀다.

지금은 포대 앞쪽 해안이 모두 매립돼 공단과 논으로 변했지만 축조당시에는 염전수로가 흘렀고 당시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해안길목이었다.

구한말 인천연안에는 8개 이상의 포대가 있었으나 매립과 부두축조 등으로 대부분 없어졌고 논현포대만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포좌 2기를 갖추고 있고 포좌주변에 잡석과 흙을 쌓아 진지를 구축한 모습이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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