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박세리 『V5 티샷』

  • 입력 1998년 8월 28일 19시 00분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

‘골프여왕’ 박세리(21·아스트라)가 29일 오전 2시40분(이하 한국시간) 98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총상금 70만달러)에서 대망의 첫 티샷을 날렸다.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GC(파72)에서 사흘동안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가 우승하면 세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하게 된다.

다승(5승)과 시즌 총상금(88만7천달러) 단독선두 복귀는 떼어논 당상. 여기에 ‘머큐리 시리즈’우승으로 10만달러의 보너스도 챙길 수 있다.

미국의 자동차회사 ‘머큐리’가 후원하는 이 시리즈는 미국LP GA투어 중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ESPN이 중계한 7개대회 성적에 따라 별도의 상금을 수여하는 이벤트.

박세리는 시리즈 6번째 대회였던 98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랭킹 1위(2백12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백65점을 마크중인 도티 페퍼(미국).

박세리는 머큐리시리즈 마지막인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만 입상하면 페퍼가 우승하더라도 10만달러의 특별보너스를 받게 된다.

한편 박세리는 28일 스크램블방식(각 홀마다 같은 조의 선수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벌어진 프로암대회에서 14언더파를 기록, ‘V5’를 향한 최종 샷점검을 마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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