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장은 협상결과에 대해 “대형사업장에서 처음 정리해고를 도입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논란이 일고 있는 정부의 협상개입에 대해 “정부의 중재를 고맙게 생각한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했다. 또 중재활동을 평가해달라는 물음에도 다소 굳은 표정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만 말했다.
정회장은 “현대자동차는 IMF관리체제로 인한 경기침체에다 조업중단사태까지 겹쳐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정회장은 협상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어려웠다”는 말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내비쳤다.
<울산〓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