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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8월 23일 2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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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금리에 고수익이 가능한 것이 채권이다. 특히 요즘처럼 시중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채권은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금융채〓일반적으로 채권투자라고 하면 회사채를 연상하기 쉽다. 회사채는 금융채보다 수익률은 높지만 정부가 원리금상환을 보장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금융채에 대해서는 정부가 2000년말까지는 원리금상환을 보장하고 있다.
금융채는 은행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이중 산업은행 장기신용은행 기업은행 주택은행 등 특수은행에서 발행하는 채권은 세금우대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수익이 아주 짭짤한 상품이다. 은행의 세금우대저축에 1천8백만원까지 들어 한도가 찬 사람도 금융채에 또다시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 있다.
채권은 보통 장기상품이지만 특수은행 금융채는 1년짜리도 많다. 정부가 2000년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채에 대해서는 원리금상환을 보장하고 있으므로 1,2년짜리 특수은행 금융채는 안심하고 매입해도 된다.
▼국공채〓국공채는 국채 지방채 특수채를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하는 국민주택채권 재정증권 양곡기금증권 등을 말한다.
지방채는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도로공채 서울도시철도채권 상수도채권 등이 해당된다. 특수채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토지개발공사가 발행한 토지개발채, 한전이 발행한 한국전력공사채 등이 있다.
5년정도 돈을 굴릴 여유가 있다면 국공채는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