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축구붐 되살리자』 팬클럽응원단 앞장

  • 입력 1998년 8월 17일 20시 09분


“해가 떠도 축구, 달이 떠도 축구, 축구가 최고야.”

‘축구가 없으면 못산다’는 열성 축구팬을 주축으로 프로축구 10개구단의 팬클럽 응원단이 탄생하면서 축구붐이 급속하게 일고 있다.

지난달 18일 막을 올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98현대컵 코리안리그가 한 경기 평균 1만2천여명의 관중을 끌어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나 16일 벌어진 98올스타전이 사상 최다인 6만2천여명의 관중을 끌어모은 원동력은 바로 각 구단의 팬클럽 응원단이 붐을 일으켰기 때문.

현재 10개 프로구단에는 빠짐없이 팬클럽 응원단이 구성돼 있다. 레드치타스(LG), 헤르메스(SK), 위너드래곤즈(전남), 사커레전드(대전), 퍼펙트디노(전북), 일레븐플러스(일화), 서포터(삼성), 로열패밀리(대우), 서포터즈(현대), 포항스틸러스서포터(포항) 등이 바로 그 것.

또 이들 외에 최용수(상무)의 팬클럽 ‘웰리’와 이동국(포항)의 ‘동국이랑 나랑’ ‘심바’ ‘라이언킹’, 고종수(삼성)의 ‘앙팡테리블’과 이임생(SK)의 ‘헤라클레스’ 등 스타 팬클럽도 응원단을 구성해 붐조성에 한몫을 하고 있다.

〈권순일 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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