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 열려

  • 입력 1998년 8월 15일 11시 30분


환경과 예술의 만남인 ‘제3회 대청호 국제 환경미술제’가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충북 청원군 대청호변과 청주 예술의 전당 및 무심천변 등지에서 한국환경예술협회(회장 박병욱·朴炳郁) 주최로 열린다.

15개국 57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호흡’(Breath)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환경예술제는 크게 행위예술, 설치미술, 환경콘서트 등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행위예술〓12일부터 5일간 대청호 등지에서는 홍신자, 에스터 쥬라프(스위스) 등 국내외 예술인 14명이 행위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15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홍신자씨와 임동창씨 등이 나와 행위예술 특별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설치미술〓지난해 ‘화가 났어요’라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 문병탁씨와 독일 야외 미술제 출신작가 루드빅 프랑크(오스트리아) 등 작가 40명이 대청호변에 각각 1점씩 작품을 빚어낼 계획.

대청호를 찾은 작가들이 즉석 영감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설치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기회. 전시는 15∼31일.

▼환경콘서트〓16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이성민, 조 트리오 등 가수와 댄스그룹, 그리고 청주 챔버스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환경콘서트도 열린다. 0431―254―4522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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