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올해 빛난 車]삼성 SM525,중대형 새강자

  • 입력 1998년 7월 23일 19시 55분


5월초 방한했던 볼보그룹 레이프 요한슨회장은 경남 창원에서 부산 신호공단까지 SM525를 직접 운전한 적이 있다.

스피드광이기도 한 그는 이달초 스웨덴 외테보리시 볼보 본사를 방문한 한국기자단에 “SM525는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당초 기존 업계는 삼성이 자동차를 만들어 출시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삼성을 지켜봤다. 그러나 SM5시리즈는 당초 약속대로 어김없이 출시됐다.

SM5의 외형은 튀지 않는 것이 특징. 현재 차종이 1개에 불과한 삼성은 운전자들이 오랫동안 싫증나지 않을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SM5시리즈를 최대한 차분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이 디자인전략이 구매력있는 30대 후반의 중산층에게 어필했다.

SM5시리즈는 6월 한달동안 모두 5천6백여대가 신규 등록돼 중형차와 대형승용차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45.1%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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