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연극]비언소-모든 집,침대 그리고 교회

  • 입력 1998년 7월 17일 20시 21분


○…‘변기 위에 앉으면 세상이 다 보인다(?)’. 96년 초연때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세태풍자극 ‘비언소(蜚言所)’의 98년 개정판이 나왔다. ‘어려운 시기에 휴가도 못 가는 서민들을 위한 여름공연’이고자 평일 낮 공연 관람료는 7천원으로 인하.

극본을 쓴 이상우가 직접 연출까지 맡아 박광정 연출의 초연때와는 또다른 리듬을 펼쳐보인다. 암전 한번 없이 90분동안 64번의 역바꾸기를 소화해내는 배우들은 이대연 민복기 박원상 최덕문 노정임.

8월30일까지 정보소극장. 화∼토 오후4시반 7시반 일 오후3시 6시. 02―762―0010

○…극단 민예는 9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다리오 포의 모노드라마 ‘모든 집, 침대 그리고 교회’를 무대에 올렸다. ‘잠에서 깨어나’ ‘우리는 모두 똑같은 얘기를 가졌어요’ ‘외로운 여인’ 등 3편의 단막극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여배우 모노드라마. 다리오 포의 아내이자 동지로서 평생 그의 곁을 지켜온 여배우 프랑카 라메가 공동연출하고 출연했던 작품으로 가정과 사회에서의 여성에 대한 억압을 비판한다. 오민애 이혜연이 번갈아 출연. 9월30일까지 마로니에 극장. 월∼목 오후7시반 금 토 공휴일 오후4시반 7시반 일 오후4시 02―744―0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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