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술인 택견과 무용인 학춤을 응용한 기공체조인 ‘학춤건강법’을 소개한책이나왔다. 정준의‘하루 10분이면 건강이 살아난다’(동아일보사 펴냄).
학춤건강법은 택견 유단자인 정씨가 94년 동래학춤 송파산대놀이 처용무 등 우리 고유의 춤사위를 연구하다 창안한 것. 상체는 학춤, 하체는 택견의 동작을 많이 따왔다. 학춤 동작은 자연스런 단전호흡을 가능케 하고 어깨를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해 혈액순환과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해준다. 택견 동작은 무릎과 허리를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해 정력과 순발력을 강화한다.
이 책은 △다이어트 △스트레스 해소 △요통 해소 △태교 △청소년 감성지능(EQ) 키우기 △회춘을 위한 기공동작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동작이 쉬워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다이어트 기공의 경우 부위별 살빼기 요령도 소개.
정씨는 어릴 적부터 부모로부터 참선 도가(道家)기공 택견 등을 배웠고 역사소설 ‘안토니오 꼬레아’를 써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 수험생에 좋은 간단한 학춤 ▼
농악놀이의 상모 돌리는 모습을 연상하며 목을 돌리는 운동. 불면증 두통 목디스크의 예방 치료 효과가 있다. 청소년이 공부 도중 틈틈이 하면 집중력과 자신감이 생긴다.
(1)두 손을 허리 양 옆에 대고 천천히 목을 뒤로 젖히며 숨을 들이쉰다.
(2)숨을 내쉬며 턱이 가슴 위에 닿을 정도로 고개를 숙인다.
(3)목의 힘을 최대한 빼고 오른쪽으로 기울인 뒤 천천히 두 번 돌린다. 왼쪽으로 기울인 뒤 두 번 돌린다.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