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석정 합천군수 『지역경제 살리기 노력』

  • 입력 1998년 7월 7일 11시 35분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강석정(姜錫廷·56)합천군수는 “인구유입 정책에 주력하고 향토문화와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지역을 합천읍을 중심으로 한 ‘중부 도심권’과 서북부 6개면을 묶은 ‘서북 관광권’, 동남부 7개면이 포함되는 ‘동남 산업권’ 등으로 나눠 각 권역별로 특화사업을 벌이겠습니다.”

―지역 현안은….

“교통망을 비롯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입니다. 남북을 관통하는 국도 33호선 확장공사와 합천∼고령 쌍림간 4차선 공사 등도 2002년까지 완공하겠습니다.”

―황강 흐름을 곧게 만드는 직강(直江)공사는….

“숙원사업이므로 민간 투자자와 경남도 등과 협조해 연내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지방재정 확충과 인구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교육 진흥책은….

“우수학생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30억원 정도의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할 생각입니다. 출향 인사 등과 협의해 대학유치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관광산업이 침체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합천호와 해인사, 황매산 군립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계절별 관광상품을 개발 중입니다. 21세기에 대비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습니다.”

―재정확충 방안은….

“황강 모래를 판매해 지난해 70여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합천〓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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