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윔블던을 정복했다.
3번시드 노보트나는 4일(현지시간)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98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천1백80만달러)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나탈리
토지아(31·프랑스)를 2-0(6-4 7-6<7-2>)으로 제압,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93년 슈테피 그라프(독일)에게, 지난해에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게 각각 역전패, 분루를
삼켜야했던 노보트나는 3번의 도전끝에 결국 정상에
섰고 이번엔 감격의 눈물을 코트에 뿌렸다.
30대 노장간의 이날 대결은 네트플레이에서 한 수 앞선
노보트나가 시종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부터 코너 깊숙히 꽂히는 예리한 서비스에 이어
과감한 전진 공격을 시도한 노보트나는 첫 세트를 6-4로
따낸 뒤 2세트에서 중반이후 토지아에 추격을 허용,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7-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적
▲여자 단식 결승
야나 노보트나(체코) 2(6-4 7-6<7-2>)0 나탈리 토지아(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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