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윔블던]노보트나, 여자단식 패권

  • 입력 1998년 7월 5일 01시 32분


야나 노보트나(체코)가 30세의 나이에

결국 윔블던을 정복했다.

3번시드 노보트나는 4일(현지시간)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98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천1백80만달러)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나탈리

토지아(31·프랑스)를 2-0(6-4 7-6<7-2>)으로 제압,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93년 슈테피 그라프(독일)에게, 지난해에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게 각각 역전패, 분루를

삼켜야했던 노보트나는 3번의 도전끝에 결국 정상에

섰고 이번엔 감격의 눈물을 코트에 뿌렸다.

30대 노장간의 이날 대결은 네트플레이에서 한 수 앞선

노보트나가 시종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부터 코너 깊숙히 꽂히는 예리한 서비스에 이어

과감한 전진 공격을 시도한 노보트나는 첫 세트를 6-4로

따낸 뒤 2세트에서 중반이후 토지아에 추격을 허용,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7-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적

▲여자 단식 결승

야나 노보트나(체코) 2(6-4 7-6<7-2>)0 나탈리 토지아(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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