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목이 심하게 붓는 게 외형적 특징. 대사가 빨라지므로 체력 소모가 심해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 또 식욕이 왕성해지고 소화가 잘 되지만 화장실에 자주 가게 돼 체중은 감소.자율신경이 흥분해 심장이 빨리 뛰고 손발이 떨리며 곧잘 숨이 찬다.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거나 양이 적어진다.
▼원인〓우리나라 환자의 70∼90%는 자가면역체계 질환인 ‘그레이브스병’ 때문. 이상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된다. 또는 갑상선염 등으로 갑상선 조직이 다쳐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과잉 분비되는 경우도 있다.스트레스나 과로도 원인.
▼진단〓△혈액의 호르몬농도 검사 △초음파 검사 △갑상선 스캔 △초음파촬영 등의 진단법이 있다. 오래 방치하면 부정맥이나 심부전,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치료〓기본은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의 양을 줄이는 것. 증상치료는 쉽지만 완치는 어려운 편. △항갑상선제를 1, 2년 복용하는 약물치료 △갑상선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하는 치료 △수술요법이 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환자의 60∼70%에게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또 임산부나 수유 중인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도움말〓서울대의대 내분비내과 조보연교수 02―760―2242,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교수 02―3410―3430, 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내분비내과 안일민교수 02―224―3240)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