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선거 이모저모

○…포항시장 후보인 자민련 박기환(朴基煥)현 시장은 “계획 중인 신항만건설과 테크노파크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3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1백억달러의 수출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

한나라당 정장식(鄭章植)후보는 “쓰러져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인기 없는 여당보다는 야당이지만 대구 경북에서 강력한 지지기반을 갖추고 있는 한나라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역설.

○…영천시장에 출마한 국민회의 박진규(朴進圭)후보는 “당선되면 한나라당 후보인 정재균시장을 선배로 깍듯이 대하고 자민련 김종덕후보는 재정분야 고문으로 모시겠다”고 이색적인 ‘공약’을 내걸기도.

○…안동시장 후보인 무소속 정동호(鄭東鎬)현 시장은 모후보측이 자신을 비방하는 ‘거짓말시리즈’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책대결로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자고 호소.

한나라당 안원효(安原孝)후보는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을 오가는 ‘세일즈시장’이 되겠다”고 공약.

국민회의 이재춘(李載春)후보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도청을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

무소속 김성현(金聖顯)후보는 “안동을 ‘국제도시’‘학술도시’‘친(親)환경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역설.

〈대구〓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