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스핑크스가 다시 미소를 짓는다』

  • 입력 1998년 5월 25일 19시 28분


▼한나라당은 의원 개인비리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회소집을 마치 콜택시 부르듯’ 하고 있다(김현미 국민회의부대변인, 25일 한나라당이 이신행의원의 개인비리를 보호하기 위해 국회소집을 했다며).

▼DJ감독 취임초부터 발목잡기 하더니 1회초부터 구원투수 타령만 일삼는 이런 ‘급한나라당’은 처음 본다며 팬들의 야유가 대단하다(유종필 국민회의부대변인, 25일 한나라당 최병렬서울시장후보의 ‘구원투수’광고를 비난하며).

▼스핑크스가 다시 미소를 짓는다(이집트 정부 수석고고학자 자히 하와스, 24일 문화재복원 전문가들을 이끌고 지난 10년간 1만2천여개의 블록을 새로 쌓고 발 다리 복부 등을 복구한 뒤 화려한 제막식을 준비하며).

▼주민들의 일자리를 걱정하는 인물이 입법의원에 당선됐으면 좋겠다(홍콩의 한 주부, 유권자들은 중국 귀속 이후 처음으로 24일 실시된 이 선거에서 역사적인 의미보다는 실업과 부동산값 폭락에 더 관심이 크다며).

▼여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철저히 ‘귀머거리선거’ ‘벙어리선거’로 만들고 있다(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후보 3인, 25일 공동기자회견에서 TV토론이 여당후보들의 기피와 일정문제에 대한 정부여당의 압력으로 당초 취지에 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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