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실직자가정 학생 장학금 우선지급

  • 입력 1998년 5월 14일 09시 03분


대구시교육청은 13일 부모가 실직하거나 가정형편이 곤란한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성적 우수학생에게 지급되던 교육청과 외부지원 장학금 38억9천만원을 올해는 실직자 자녀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최우선 지급키로 했다.

또 수업료를 분기별로 내지 못하는 학생들은 매월 분할 납부토록 하고 일선 학교에는 교감을 책임자로 선정, 수업료 납부가 어려운 학생과 유관기업체 등을 결연토록 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본청과 산하 교육청에 ‘학비애로 상담센터’를 설치해 수업료 문제를 상담한다는 것.

교육청 관계자는 “관내에는 부모의 실직 등으로 수업료를 내기 어려운 학생이 모두 1만1백여명이나 된다”며 “이들이 계속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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