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 63% 『스승의날 2월로 옮기자』

  • 입력 1998년 5월 8일 10시 55분


전북도내 상당수 교사들이 학년이 끝나는 2월로 스승의 날을 옮기자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전북지부가 도내 도시지역 교사 2백55명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과 촌지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교사의 63.5%가 2월로 스승의 날을 옮기자는 의견에 찬성했다.

최근 2년사이에 학부모로부터 촌지 또는 3만원 이상의 선물을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5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촌지를 받을 때의 느낌에 대해선 ‘곤혹스럽지만 성의로 생각했다’(39.9%)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아주 곤혹스러웠다(30.4%)△감사의 표시로 생각했다(17.3%)순이었다.

교육단체에서 벌이고 있는 촌지거부운동에 대해서는 50.2%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했고 34.9%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12.5%는 감사의 표시이므로 거부운동은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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