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PO전망]시카고불스-유타재즈 결승격돌 유력

  • 입력 1998년 4월 20일 19시 33분


팀당 82게임의 대장정이 끝났다. 20일 뉴저지 네츠를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확정한 97∼98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의 관문을 통과한 16개팀은 24일부터 막오르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올 정규리그 승률 1위는 나란히 62승20패를 기록한 동부콘퍼런스의 시카고 불스와 서부콘퍼런스의 유타 재즈. 이들은 작년시즌 결승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들외에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LA레이커스가 각각 61승을 기록했는데 NBA통산 4개팀이 정규리그에서 60승이상을 거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시애틀은 LA레이커스와 똑같이 61승21패를 기록했으나 팀간 전적에서 앞서 3년연속 퍼시픽디비전 1위에 올랐다.

또 시카고의 마이클 조던은 경기당 28.7점을 득점, 통산 10번째 득점왕에 등극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5전3선승제로 열리며 2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는 7전4선승제. 각 콘퍼런스의 플레이오프 전망을 알아보자.

▼ 동부콘퍼런스 ▼

1라운드는 시카고―뉴저지, 샬럿―애틀랜타, 인디애나―클리블랜드, 뉴욕―마이애미의 대결. 이중 시카고는 정규리그에서 뉴저지에 4연승을 기록, 싱거운 승부가 될 듯. 반면 인디애나는 클리블랜드와 2승2패, 마이애미와 뉴욕도 2승2패를 기록해 1라운드부터 불뿜는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의 기세가 워낙 등등해 지난해에 이어 무난히 최종결승에 오르리라는 분석.

▼ 서부콘퍼런스 ▼

1라운드는 유타―휴스턴, 샌안토니오―피닉스, 시애틀―미네소타, LA레이커스―포틀랜드의 대결. 득점2위인 샤킬 오닐과 신인 코비 브라이언트가 가세한 LA레이커스가 태풍의 눈.

그러나 LA레이커스는 정규리그에서 2승2패로 호각을 이룬 포틀랜드와 1회전에서 백병전을 벌여야 하고 2회전에서도 퍼시픽디비전 1위 시애틀과 맞붙을 것으로 보여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지난해 최종결승에 올랐던 유타 재즈가 콘퍼런스 결승에서 LA레이커스를 뿌리치고 다시 최종결승에 나가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최화경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