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람도 페로몬을 만든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왔다고 로이터 CNN ABC방송 등 외국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20∼35세 여성 9명의 겨드랑이에 패드를 꽉 끼운 후 다른 여성 20명에게 매일 이 패드의 냄새를 맡게 한 결과 생리주기가 변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의학계에선 함께 사는 여성끼리 생리주기가 같아진다는 보고가 있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가까운 친구들이 생리를 따라 하는 것을 가리켜 ‘생리가 시샘한다’고 말해왔다. 이번 연구결과 그것이 페로몬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서울중앙병원 산부인과 김정훈교수는 “여성들의 호르몬 분비체계를 변화시켜 무월경 폐경기장애 월경불순 등을 고치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
〈이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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