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6일]비오는 한식…성묘길 우산준비를

  • 입력 1998년 4월 5일 20시 14분


6일은 설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인 한식(寒食). 이날은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다. 이는 중국 진(晉)나라 충신 개자추(介子推)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서란 속설이 전해온다. 당시 개자추는 간신의 모함을 받고 정치에 염증을 느껴 금산(錦山)에 숨었다. 나중에 개자추의 충절을 알게 된 왕이 그를 다시 불렀으나 나오지 않았다. 왕은 강제로 그를 나오게 하려고 산에다 불을 질렀다. 그러나 개자추는 끝내 나오지 않고 불에 타죽고 말았다. 그 뒤부터 사람들은 그가 죽은 날에는 불을 때지 않고 찬밥을 먹었는데 이러한 풍습이 한식의 기원이 됐다는 것. ‘봄철 산불조심’ 하란 얘기?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은 오전까지 비. 오후에는 전국이 개겠다. 아침 5∼12도, 낮 15∼19도.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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