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기념일에 「내 나무」 심자』

  • 입력 1998년 4월 3일 10시 00분


“나무동산에 ‘내 나무’를 심자.”

인천시는 2일 푸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원 철도변 등 11곳을 ‘기념식수 동산’으로 지정, 시민들이 결혼기념일 등에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했다.

기념식수동산으로 개방된 곳은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남구 숭의동 수봉공원, 연수구 청학동 수인철도변 등이다.

식수를 원하는 시민은 관할 구청 녹지계에 신청한 뒤 묘목을 구입, 정해진 날짜에 가족 등과 함께 식수동산을 찾아가면 된다.

관할 구청은 시민들이 심은 나무에 명찰을 부착, 관리하며 매년 한차례씩 나무의 성장 상태 등을 통보해준다.

시 관계자는 “결혼기념일 자녀생일 등에 맞춰 나무를 심으려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식수동산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임업협동조합은 남동구청 정문 건너편에 ‘나무시장’을 개설, 시중가보다 10∼20% 싸게 공급하고 있다. 가격은 △앵두나무 2천5백원 △감나무 2천원 △자두나무 3천원 △배나무 1천7백원 △벚나무 2천원 등이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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