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송인준 대전지검장/지방선거 『공명』 다짐

  • 입력 1998년 4월 3일 10시 00분


신임 송인준(宋寅準·54)대전지검장은 “6월 지방선거가 사상 가장 공명한 선거로 남도록 엄정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부임직후 특수부 검사를 줄이고 공안 검사를 늘리는 등 선거관련 부서를 보강했다.

대민봉사는 검찰의 생존전략의 하나라는게 지론. 그는 “친구같은 검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민원접수에서 주차에 이르기까지 ‘대친절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경제범죄와 관련, 송지검장은 “경제회생에 걸림돌이 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지만 경제활동 과정의 과실에는 유연히 대처하겠다”고 밝혀 사안별로 경중을 가릴 것임을 강조했다.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와 사시 10회로 검찰에 입문한 송지검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을 주도했으며 ‘바람 그리고 나무’라는 개인시집을 내기도 했다.

〈대전〓지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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