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특집]요금설계사가 권장하는 절약요령

  • 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눈에 보이지 않는 통신서비스도 요모조모 잘 따져보고 아껴쓰면 전화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통신에 근무하는 이해득(李海得·광화문전화국 마케팅부)씨의 직함은 일반인에겐 낯선 요금설계사.

한국통신이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요금상품을 고객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요금절약요령을 안내하는 것이 바로 그의 임무다. 이씨가 설명하는 요금절약요령을 소개한다.우선 국제전화 001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은 평소 자주 거는 전화번호를 전화국에 등록해 놓는다. 통화량에 따라 15∼35% 할인받을 수 있다. 국제전화요금이 월 20만원 이상 나오는 기업의 고객인 경우 잘하면 월간 총요금의 10∼20%를 절약할 수 있다. 야간에 자주 국제전화를 거는 사람도 사전등록을 하면 20%까지 요금이 할인된다.요금 할인시간대를 알아두는 것은 통신요금 절약의 기본. 국제전화의 경우 오후 8시부터 그 이튿날 오전 8시까지 할인율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토 일요일 공휴일에는 할인시간대가 넓어진다.

사용 실적에 따라 요금 추가 할인이나 보너스 상품도 주어진다. 국제전화는 일정 사용실적을 넘을 경우 교통상해보험에 자동가입시켜주거나 원하는 상품을 주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체 요금의 1%를 할인받는다.

각 통신회사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센터를 통해 통신서비스 내용과 요금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알뜰 생활의 지혜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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