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조성민 재기投 「씽씽」…이종범은 무안타

  • 입력 1998년 3월 24일 20시 08분


휘청거리던 조성민(25·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힘차게 재기투를 뿌렸다.

조성민은 24일 지바 마린스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3으로 뒤진 8회 무사 마운드에 올라 4타자를 상대로 안타 하나를 내주었지만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니시야마와 가와구치에 이어 등판한 조성민은 선두 히라이에게 2루수앞 내야 안타를 맞은 뒤 클린업트리오와 대결하는 위기를 맞았다.

볼카운트 2―3에서 3번 후쿠우라를 삼진으로 잡아낸 조성민은 4번 용병 프랭크도 삼진으로 처리, 급한 불을 껐다. 조성민은 이어 5번 용병 캐리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8회를 마감했다.

이로써 조성민은 7차례 시범경기에서 8이닝 7실점(7자책) 방어율 7.88을 기록, 중간계투 요원으로 밀려났던 설움을 씻으며 최종 마무리 자리를 확보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종범(28·주니치 드래건스)은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린 다이에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세차례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였다. 이종범의 시범경기 통산 타율은 0.234.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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