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선홍-최용수 「접속」,사상최대 투톱뜬다

입력 1998-03-22 21:18수정 2009-09-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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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돌아온 황새’ 황선홍과 ‘독수리’ 최용수의 접속. 역대 한국축구 최고의 대형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황선홍(30·포항)과 최용수(25·상무)의 첫 ‘투톱 출격’이 임박했다.

6월의 98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나 본격적으로 콤비를 이룰 것으로 보이던 이들의 결합이 앞당겨진 것은 황선홍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재기했기 때문.

황선홍은 21일 포항에서 열린 98아디다스코리아컵 프로축구 천안 일화와의 경기에서 두골을 뽑아내며 전성기의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날 포항전용구장을 찾은 차범근 대표팀 감독은 “황선홍의 경기를 보니 완전히 재기한 것 같다”며 “23일 대표팀에 합류하면 곧 팀워크에도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했다.

황선홍이 재기함으로써 4월1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한일 친선경기 2차전 출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황선홍과 최용수 ‘투톱’은 축구전문가들이 꼽는 최상의 ‘공격 콤비’. 이들은 그동안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으로 갈라지는 바람에 같이 뛴 적이 없지만 대형 스트라이커 두명이 포진함으로써 앞으로 공격진의 무게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장이 1m83으로 똑같은 둘은 장신이지만 스피드와 발재간이 탁월한 스트라이커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73경기에서 42골을 넣은 황선홍은 몸싸움에 능하고 헤딩과 강력한 슈팅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1월 국가대표가 된 뒤 A매치 26경기에서 16골을 넣은 최용수는 순발력과 골감각이 발군.

일본에 2연패를 당해 ‘4월1일의 설욕’을 벼르고 있는 차범근감독의 얼굴이 요즘 환해진 것은 바로 이들 때문이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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