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한방]월경전 두통복통,견과류 먹으면 예방

  • 입력 1998년 3월 18일 19시 29분


적지 않은 여성들이 월경 1, 2주 전만 되면 머리와 가슴이 아프고 신경까지 예민해져 자주 다툼을 벌인다.

병명은 월경전증후군. 월경 전에 유방통 두통 소화장애 변비 부종 여드름 팔다리관절통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과 함께 우울 식욕변화 성욕변화 등의 정신적 증상이 나타났다가 월경이 시작되면 없어지는 것.

가임기 여성의 20∼40%가 가벼운 통증을, 10%가 심각한 통증을 느낄 정도로 흔한 질환. 나이가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월경전증후군이 자주 발생할 뿐만 아니라 통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월경전증후군은 식단 조절을 통해 예방할 수도 있다. 곡류와 콩, 호두 잣 같은 견과류를 먹으면 좋다. 단 월경 전에 체중이 늘거나 여드름이 있는 여성은 이런 음식을 피할 것.

또 물 7백㏄에 한약재인 백복령 20g, 대추 6개, 엿기름 20g을 넣어 3백㏄가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 3회 마시는 것도 방법.

월경전증후군 환자들은 흔히 목 어깨 허리 등이 긴장되므로 이 부위(그림참조)를 자주 지압해 부드럽게 해준다.

김동일(동국대 한방병원 부인소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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