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명정보대 교수，초과수당모아 장학금 지원

부산 동명정보대 교수들이 초과 강의수당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IMF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대학 교수협의회는 12일 전임강사 이상 교수 60명의 초과 강의수당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키로 하고 모금에 들어갔다.

교수 1인당 월평균 초과 강의수당은 12만원으로 매월 7백여만원씩 연말까지 8천만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교수협의회는 학과별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명씩 선발, 이번 학기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교수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직원 50여명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 대학 강호수(姜鎬洙·47)교무처장은 “최근 등록금이 없어 휴학하는 우수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수당모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