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중앙大결연 濠멜버른大 사진학과 헤이드교수

  • 입력 1998년 3월 2일 20시 08분


“사진은 인간과 예술을 잇는 매개체입니다. 사진학 교류를 통해 한국과 호주 두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고 공동사업이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

호주 로열 국립 멜버른대 사진학과는 최근 중앙대 사진학과와 자매결연을 했다.

멜버른대 구스 반 데어 헤이드국제처장은 “사진은 촬영 기법자체의 기능적 발전보다는 인성 개발에 기여해야 한다”며 인도주의적 사진론을 강조했다.

로열 국립 멜버른대는 호주 3대 명문. 1875년 창설된 사진학과는 산업응용 및 과학부문에서 세계 최고로 꼽힌다. 헤이드처장은 사진학과 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그는 “한국은 올해를 ‘사진영상의 해’로 정할 정도로 사진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풍경 기록부분 사진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헤이드처장은 “한국학생들을 호주로 초청, 여름학교와 워크숍 등을 열 계획”이라며 “중앙대와는 이번 학기부터 상호 학점인정 및 교환교수 교류, 공동전시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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