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아름다운 우주스토리 Ⅰ·Ⅱ」

  • 입력 1998년 2월 27일 07시 38분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 이 물음은 아직도 천문학자들간에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상식상 엄청난 숫자의 별들이 뿜어내는 빛으로 밤하늘은 불타올라야 하기 때문. 이 의문이 갖는 우주론적 의의가 발견되면서 비로소 우주론은 하나의 과학이 됐다.

‘아름다운 우주스토리Ⅰ·Ⅱ’(낸시 헤더웨이 지음)는 천문학적 발견들을 역사적 사건과 신화를 통해 풀어간다. 태양계 행성들의 면모를 비롯, 빅뱅 블랙홀 등 하늘에 숨겨진 신비를 밝혀내고자 온갖 시도를 다한 사람들의 일화가 생생하게 소개되고 있다.

어느 천문학자가 절친한 친구에게 보낸 편지의 마지막 구절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광활한 우주, 무한한 시간속에서 같은 행성, 같은 시간을 당신과 함께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세종서적. Ⅰ·Ⅱ권 각 7,700원.

〈한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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