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삼성 「고의 패배」…종료막판 SK에 역전패

  • 입력 1998년 2월 27일 07시 30분


플레이오프진출이 좌절된 이상 힘들여 싸울 필요가 없었을까. 아니면 이기면 안될 사정이라도 있는 것일까.

삼성썬더스가 SK나이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97∼98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 26일 수원종합체육관.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20점이나 뒤지던 SK가 막판 3분동안 레지 타운젠드와 드와이트 마이베트의 소나기슛으로 삼성에 1백24대 1백19로 역전승했다.

대역전의 무대는 4쿼터. 2분30초경 95대75로 20점을 앞선 삼성이 용병과 ‘람보슈터’ 문경은(25득점)을 모두 뺐다. SK는 타운젠드(42점)와 마이베트(41점)등 용병 콤비를 앞세워 종료 1분27초전 1백14대 1백13으로 뒤집었다.

삼성벤치는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하면서도 선수교체를 하지않아 다음달 9일의 신인드래프트를 의식한 고의패배라는 인상을 짙게 남겼다.

〈수원〓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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