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의 넷?넷!]PC통신비용 줄이기

  • 입력 1998년 2월 24일 19시 51분


안녕하세요 김현주예요. 요즘 같이 경제가 힘들 때엔 PC통신에서도 거품을 빼야겠죠? 통신습관을 바꾸면 평소보다 씀씀이를 줄일 수 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통신환경입니다. 통신을 하시려면 우선 486 이상의 PC가 필요하죠. 하지만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PC통신을 즐기려면 펜티엄급 이상이 좋답니다. 그리고 모뎀이 또 중요한데, 요즘은 전송속도가 33.6kbps(초당 3만3천6백 비트)인 모뎀이 가장 많이 퍼져 있지만 이보다 더 빠른 56kbps 모뎀으로 바뀌는 추세죠. 모뎀은 물론 수치가 높을수록 빠르고요. 모뎀의 속도와 회선의 속도가 빠르면 화면의 스크롤이라든가 자료를 전송받고 전송할 때에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전화료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죠. 그 다음은 통신 검색 습관을 바꾸어 보세요. 게시판이나 자료실에서 글이나 자료를 찾을 때 일일이 목록을 보면서 찾으면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고 따라서 전화요금을 더 많이 내야 하죠. 이럴 땐 NR(연속검색) 등의 명령어를 써서 검색하게 되면 좀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요. 또한 메뉴를 일일이 찾아다니는 것보다 GO 명령을 이용해서 직접 이동을 하는 것도 통신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에요. 또 여러가지 장비를 이용해서 검소한 통신을 즐길 수 있어요. 그중의 하나가 전용선을 설치하는 것이에요. PC통신사마다 전용선이 있는데 A라는 통신사와 전용선이 연결되어 있다면 전화료를 물지 않고 몇배나 빠르게 통신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전용선은 매달 정액제로 내는 것이므로 통신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일수록 유리하답니다. 또 하나는 전화국에 신청해서 사용하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이에요. 이것 역시 많이 사용하고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죠. 보통 모뎀 통신보다 몇배나 빠르게 통신을 즐길 수 있답니다. 이중 무엇을 선택할지는 스스로의 통신 습성을 잘 파악해서 정해야 합니다. 한달에 몇시간 이용하는지, 주로 어떤 용도로 쓰는지를 곰곰이 따져본 다음 선택하시면 됩니다. 김현주(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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