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범서초등교 335명,컨테이너서 새학기맞아

  • 입력 1998년 2월 24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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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구 범서면 천상구획정리지구내 범서초등학교 학생 3백35명은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교실에서 새 학기를 맞게 됐다. 울산시교육청이 아파트 입주에 맞춰 학생수용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해 전학오는 학생에 비해 학교 교실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 천상지구에는 신한아파트 8백92가구가 이미 입주한 것을 비롯, 내년말까지 모두 3천9백여가구가 입주해 학생 1천5백여명이 늘어날 예정이지만 이들 학생들이 다닐 학교는 9학급 규모의 범서초등학교뿐이다. 교육청은 임시방편으로 운동장 한쪽에 컨테이너 두개를 붙여 만든 20여평 크기의 교실 7개를 만들었다. 컨테이너 교실의 수용인원도 50명이나 돼 콩나물수업이 불가피한데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불위에 얹은 시루꼴이 될 것이 뻔하다. 교육청 관계자는 “99년말에 36학급 규모로 신축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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